[영성칼럼] 복음 들여다보기

[영성 칼럼] 하나님의 비밀 병기 (에베소서 3장 1–21절)

knowledgeplatform100 2026. 9. 17. 11:01

교회는 하나님의 비밀 병기입니다 (에베소서 3장 1–21절)

함께할 때 드러나는 하늘의 지혜와 속사람의 능력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하나님의 말씀은 에베소서 3장입니다.

에베소서 3장은 교회가 무엇인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교회로 부르셨는지를 놀랍도록 깊이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흔히 교회를 생각할 때 건물을 생각합니다.

십자가가 있고, 예배당이 있고, 목회자가 있고, 성도들이 있고, 여러 프로그램이 있는 곳을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바울이 에베소서 3장에서 보여주는 교회는 그것보다 훨씬 큽니다.

교회는 단순히 사람들이 모여 있는 종교기관이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구원의 지혜가 역사 속에 드러나는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놀랍게도 그 교회를 통하여 세상과 영적 세계 앞에 자신의 지혜를 나타내십니다.

에베소서 3장 10절입니다.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여기에 교회의 놀라운 비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지혜를 나타내십니다.

 

왜 하나님은 하필 교회를 통하여 자신의 지혜를 나타내실까요? 그리고 더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교회는 정말 하나님의 지혜를 세상과 영적 세계 앞에 보여주고 있는가? 오늘 말씀을 통해 이 질문에 답해 보겠습니다.

 

1. 교회는 하나님의 감추어진 비밀이 드러나는 곳입니다

에베소서 3장에는 반복해서 등장하는 중요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비밀”​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복음의 비밀을 맡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말하는 비밀은 사람들이 영원히 알 수 없도록 감춰놓은 암호가 아닙니다.

성경에서 “비밀”은 하나님께서 이전에는 감추어져 있었지만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내신 구원의 계획 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그 비밀은 무엇입니까? 에베소서 3장 6절이 대답합니다.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여기에서 반복되는 단어가 무엇입니까?

함께.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비밀입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원래 서로 담을 쌓고 있던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교회의 비밀은 단순히 “각 개인이 예수 믿고 천국 가는 것” 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개인들을 한 몸으로 묶으십니다. 

에베소서 2장에서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원수 된 것, 곧 막힌 담을 허셨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담을 세우는 능력이 아니라 담을 허무는 능력입니다.

복음은 사람을 분리시키는 것이 아니라 화해시키는 능력입니다.

 

복음은 “나는 구원받았다” 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었다” 로 나아갑니다. 이것이 교회입니다.

 

2. 교회의 능력은 ‘함께’에 있습니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단어 하나를 꼽으라면 저는 오늘 본문에서 “함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혼자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기도도 중요합니다. 개인적인 말씀 묵상도 중요합니다. 개인적인 신앙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은 철저하게 공동체적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 나타난 초대교회를 보십시오.

그들은 사도의 가르침을 받고,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힘썼습니다.

 

교회는 처음부터 함께하는 공동체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18장 20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왜 두세 사람이 중요합니까? 사람 숫자가 많아야 예수님이 오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공동체 가운데 주님께서 임재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단순한 개인 신앙의 집합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결된 몸입니다.

바울이 고린도전서 12장에서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것입니다.

 

눈이 손에게 “나는 너를 필요 없다” 할 수 없습니다. 머리가 발에게 “나는 너를 필요 없다” 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능력은 “내가 얼마나 대단한가” 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그리스도 안에서 연결되어 있는가 에 있습니다.

 

 

3.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하늘의 지혜를 보여주십니다

이제 에베소서 3장 10절로 다시 돌아갑니다.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여기에서 “각종 지혜”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지혜가 매우 다양하고 풍성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의 계산으로 다 설명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볼 때 실패처럼 보였던 십자가가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볼 때 패배처럼 보였던 죽음이 부활의 문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볼 때 핍박자였던 사울이 이방인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볼 때 감옥에 갇힌 바울의 고난이 오히려 복음 확장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일하십니다. 십자가가 그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고린도전서 1장 27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하나님은 세상의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일하십니다.

세상은 힘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십자가를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경쟁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섬김을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자기를 높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낮추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내가 얼마나 많이 가졌는가?” 를 묻습니다. 복음은 “내가 누구를 살리고 있는가?” 를 묻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4. 교회는 하나님의 비밀 병기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세상의 방식으로 싸우는 공동체가 아닙니다.

교회의 무기는 돈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고, 사람의 기술도 아닙니다. 

 

교회의 진짜 능력은 복음입니다.  그 복음이 사람을 변화시켜 서로 다른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3장 10절의 “통치자들과 권세들”은 에베소서 전체의 문맥에서 영적 권세와 연결되어 이해됩니다.

 

에베소서 6장 12절은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의 영적 싸움을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무엇을 보여주십니까? 교회를 보여주십니다. 왜입니까?

 

원래 하나 될 수 없었던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가 되고,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한 몸이 되고,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함께 부릅니다.

 

그 자체가 복음의 승리를 증거합니다.

“보라.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을 하나 되게 하셨다. 십자가가 막힌 담을 허물었다. 죽음이 분리시켰던 사람들이 생명 안에서 다시 하나가 되었다.” 이것이 교회가 보여주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5. 그러므로 교회는 ‘담을 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교회다운 순간은 담을 세울 때가 아닙니다. 담을 넘을 때입니다.

에베소서 2장에서 그리스도께서는 막힌 담을 허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민족의 담을 넘어야 합니다.

세대의 담을 넘어야 합니다.

계층의 담을 넘어야 합니다.

문화의 담을 넘어야 합니다.

지역의 담을 넘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 중심이라는 가장 두꺼운 담을 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죄의 본질에는 자기중심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중심이다.”

“내가 옳다.”

“내가 더 중요하다.”

“내가 인정받아야 한다.”

그러나 복음은 말합니다. 그리스도가 중심이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는

“내가 무엇을 얻을 것인가?” 만 묻는 것이 아니라 “내가 누구를 살릴 것인가?” 를 물어야 합니다.

예배도 함께 드리고, 기도도 함께하고, 말씀도 함께 나누고, 전도도 함께하고, 선교도 함께하고, 다음 세대를 세우는 것도 함께해야 합니다.

 

내가 은혜를 받았다면 나 혼자 은혜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그 은혜가 흘러가야 합니다.

내가 말씀을 받았다면 다른 사람에게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내가 위로받았다면 다른 사람을 위로해야 합니다. 내가 구원받았다면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의 생명입니다.

 

6. 그러나 함께하기 위해서는 먼저 ‘속사람’이 강건해야 합니다

여기서 에베소서 3장의 후반부가 놀랍게 연결됩니다. 1절부터 13절까지는 교회의 비밀과 사명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14절부터 갑자기 바울이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교회가 하나 되려면 속사람이 변화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에베소서 3장 16절입니다.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여러분, 바울의 기도는 “돈 많이 벌게 해주십시오.” 가 아닙니다. “건물을 크게 해주십시오.” 가 아닙니다.

“문제를 다 없애주십시오.” 도 아닙니다. 가장 먼저 구한 것은 속사람이 강건해지는 것입니다.

 

바울 기도의 핵심으로 성령으로 말미암아 속사람이 강건해지는 것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능력과 연결합니다.

이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겉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집니다. 환경도 변합니다. 경제 상황도 변합니다. 사람들의 평가도 변합니다. 건강도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4장 16절에서 바울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바울은 겉사람이 낡아지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인생의 마지막 현실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속사람이 날마다 새로워진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성숙은 단순히 나이가 드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 오래 다니는 것도 아닙니다. 

직분이 높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속사람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7. 속사람이 강건해지면 그리스도가 마음에 거하십니다

바울은 이어서 이렇게 기도합니다. 에베소서 3장 17절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여기에는 매우 깊은 영적 원리가 있습니다. 신앙은 단순한 정보가 아닙니다.

예수님에 대해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내 삶의 중심에 거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계속해서 말합니다.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나무를 생각해 보십시오. 나무의 생명은 보이지 않는 뿌리에 달려 있습니다.

사람들은 열매를 봅니다. 잎을 봅니다. 줄기를 봅니다. 그러나 나무를 살리는 것은 땅속에 있는 뿌리입니다.

 

신앙도 같습니다. 사람들은 우리의 겉모습을 봅니다. 직분을 봅니다. 봉사를 봅니다. 말을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너의 뿌리는 어디에 있느냐?”

사람에게 뿌리내렸습니까?

성공에 뿌리내렸습니까?

돈에 뿌리내렸습니까?

인정에 뿌리내렸습니까? 아니면 그리스도의 사랑에 뿌리내렸습니까?

 

8. 그리스도의 사랑은 지식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경험해야 합니다

바울은 계속 기도합니다. 에베소서 3장 18–19절입니다.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여기에서도 중요한 표현이 있습니다. “모든 성도와 함께.” 혼자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이해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리스도의 사랑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내 경험만으로는 그 사랑의 모든 차원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용서의 측면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합니다.

어떤 사람은 고난 속에서 경험합니다.

어떤 사람은 선교 가운데 경험합니다.

어떤 사람은 회복 가운데 경험합니다.

어떤 사람은 공동체의 사랑 가운데 경험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함께 있을 때 그리스도의 사랑의 더 넓은 차원을 보게 됩니다.

신학적으로도 이 본문은 교회의 공동체성과 영적 성숙을 연결합니다. 바울의 기도는 성령의 능력, 그리스도의 내주, 사랑 안에서의 뿌리내림, 그리고 하나님의 충만으로 나아가는 구조를 갖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사랑을 배우는 학교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학교입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품는 학교입니다.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학교입니다. 상처 입은 사람을 기다리는 학교입니다.

그리고 결국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는 곳입니다.

 

9. 하나님의 지혜는 교회 안에서 ‘함께’라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이제 에베소서 3장의 앞부분과 뒷부분이 하나로 연결됩니다.

1–13절: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하여 자신의 지혜를 나타내신다.

14–19절: 그러므로 성도들의 속사람이 강건해지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충만해져야 한다.

20–21절: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것이 에베소서 3장의 구조입니다. 교회의 외적인 사명과 내적인 성숙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속사람이 무너지면 공동체도 무너집니다. 사랑이 없으면 교회는 조직은 될 수 있어도 복음의 공동체가 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는 크기만 큰 교회가 아닙니다. 건물만 큰 교회도 아닙니다.

프로그램이 많은 교회도 아닙니다. 

 

속사람이 강건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에 뿌리를 내리고, 서로 하나 되어 세상에 하나님의 지혜를 보여주는 교회​입니다.

 

10. 바울은 자신의 고난조차 영광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아주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바울은 지금 감옥에 있습니다.

그런데 에베소서 3장 13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놀랍지 않습니까? 환난이 있는데 “낙심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입니까?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그 환난을 통해서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고난을 “내 인생이 망했다” 고 해석하지 않습니다. 그는 “복음을 위해 내가 고난받고 있다” 고 해석합니다.

그래서 고난 속에서도 사명을 봅니다. 이것이 영적인 시선입니다. 똑같은 사건을 보더라도 세상 사람은 실패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께서 이 일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 계시는가?” 를 묻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11.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의 생각보다 큽니다

그리고 에베소서 3장은 놀라운 말씀으로 끝납니다. 20절입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얼마나 놀라운 말씀입니까?

구하는 것보다 더. 생각하는 것보다 더. 하나님은 우리가 계산할 수 있는 범위보다 크십니다.

 

우리는 작은 것을 구합니다. 하나님은 더 큰 것을 준비하십니다.

우리는 한 사람의 변화만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공동체의 변화를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한 세대만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다음 세대와 그 다음 세대를 생각하십니다.

우리는 오늘만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영원을 생각하십니다.

믿음은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크신 뜻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12. 그리고 영광은 ‘교회 안에서’ 나타납니다

21절을 보십시오.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바울이 마지막에 특별히 무엇을 언급합니까?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은 그리스도 안에서만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드러납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3장 21절을 교회 공동체 안에서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과 연결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담는 그릇입니다.

상처 입은 사람이 회복되는 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원수가 화해하는 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다음 세대가 말씀으로 세워지는 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선교사가 복음을 들고 민족의 경계를 넘어가는 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우리는 한 가족입니다” 라고 고백하는 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13. 이제 우리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에베소서 3장을 통해 세 가지를 붙들어야 합니다.

 

첫째, 교회는 하나님의 지혜를 나타내는 공동체입니다.

둘째, 교회의 능력은 함께하는 데 있습니다.

셋째, 함께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속사람이 성령으로 강건해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우리 교회를 하나님의 지혜를 보여주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우리 교회가 사람을 나누는 교회가 아니라 사람을 하나 되게 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내 중심의 담을 허물어 주십시오.

우리 안에 있는 세대의 담을 허물어 주십시오.

문화의 담을 허물어 주십시오.

지역의 담을 허물어 주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자아의 담을 허물어 주십시오.

 

성령으로 나의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사랑에 뿌리내리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내가 받은 은혜가 다른 사람에게 흘러가게 하소서.”

 

결론 — 교회는 하나님의 비밀 병기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비밀 병기입니다. 그러나 그 무기는 세상의 무기가 아닙니다.

돈이 아닙니다. 권력이 아닙니다. 사람의 기술이 아닙니다. 복음입니다.

 

그리고 그 복음이 만들어내는 함께함입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하고,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하고,

상처받은 사람이 함께하고,

다음 세대와 다음 세대가 함께하고, 열방이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하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통해 하늘의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지혜가 선포됩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가 승리하셨다.”

“그리스도께서 막힌 담을 허무셨다.”

“죽음이 사람들을 갈라놓았지만 생명이 그들을 다시 하나 되게 했다.”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이시다.” 이것이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모여야 합니다.

함께 예배해야 합니다.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함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함께 전도해야 합니다.

함께 선교해야 합니다.

함께 다음 세대를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역사하십니다.

그때 우리의 생각보다 더 큰 일을 행하십니다.

그때 교회가 세상에 하나님의 지혜를 보여줍니다.

그때 교회가 영적 어둠 앞에서 복음의 빛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마침내 에베소서 3장 21절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됩니다.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교회의 비밀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를 단순한 건물로 보지 않게 하시고, 교회를 단순한 조직으로 보지 않게 하시며,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바라보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안에 세워진 모든 담을 허물어 주옵소서. 

나와 너를 가르는 담을 허물어 주시고,

세대와 세대를 가르는 담을 허물어 주시고,

민족과 민족을 가르는 담을 허물어 주시고, 무엇보다 나 중심의 교만이라는 담을 허물어 주옵소서.

 

에베소서 3장 16절의 말씀처럼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여 주옵소서.

겉사람만 성장하는 신앙이 되지 않게 하시고,

속사람이 성장하는 신앙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뿌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에 깊이 박히게 하시고,

그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모든 성도와 함께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세상에 보여주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를 통하여,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사랑을 통하여,

우리의 전도를 통하여,

우리의 선교를 통하여,

우리의 다음 세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그리고 우리에게 맡겨진 고난 때문에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바울처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경륜을 바라보게 하시고, 오늘의 눈물 속에서 내일의 영광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를 신뢰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각보다 크신 하나님,

우리의 계획보다 크신 하나님,

우리의 한계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우리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가정에서 영광 받으시고,

우리의 교회에서 영광 받으시고,

우리의 일터에서 영광 받으시고,

우리의 선교 현장에서 영광 받으시고,

우리의 다음 세대 가운데 영광 받아 주옵소서. 

 

그리하여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고백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