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재정관 및 직업관

[그리스도인의 재정원칙 제1장 2편] 맘몬의 영향력(탐심, 충동구매, 빛, 인색함, 대박환상)에서 자유하라!

knowledgeplatform100 2026. 9. 23. 13:36

맘몬의 영향력에서 자유하라

돈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청지기로 살아라

핵심본문: 마태복음 6장 24–33절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 마태복음 6:24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생각할 주제는 매우 현실적이면서 동시에 매우 영적인 문제입니다.

바로 돈입니다. 우리는 돈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돈으로 먹고, 입고, 집을 구하고, 자녀를 교육하고, 병원을 가고, 교회를 섬기고, 선교를 하고, 이웃을 돕습니다.

그러므로 돈 자체가 악한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돈이라는 물질 자체를 죄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돈이 우리의 주인이 되는 순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놀라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여기서 중요한 단어가 있습니다. “섬긴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돈을 사용할 수 없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돈을 소유할 수 없다”고 말씀하지도 않으셨습니다. 돈을 주인으로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서 ‘맘몬’은 단순히 지폐나 통장 잔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돈과 소유를 하나님 대신 의지하고 신뢰하게 되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마태복음 6장 24절의 여러 번역도 이를 ‘돈’, ‘재물’, ‘부’ 등으로 옮기며, 핵심은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주인으로 섬길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이것입니다.

“나는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가 아닙니다. “돈이 나를 얼마나 지배하고 있는가?”입니다.

 

1. 맘몬의 첫 번째 영향력 — 돈에 대한 염려와 근심

가장 먼저 강조하는 맘몬의 영향력은 염려와 근심입니다.

돈이 많아도 걱정합니다. 돈이 적어도 걱정합니다. 많은 사람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괜찮을 텐데.” 그런데 이상합니다. 조금 더 벌면 괜찮아질 것 같았는데 또 걱정합니다.

천만 원이 부족했는데 천만 원이 생기면 이제 이천만 원이 걱정됩니다. 1억이 있으면 2억을 걱정하고, 10억이 있으면 그것을 잃을까 걱정합니다.

 

돈이 부족해서 염려하는 사람도 있지만, 돈이 많기 때문에 잃을까 염려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돈의 양이 아니라 돈에 대한 마음의 태도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 마태복음 6:25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마태복음 6:33

 

이 말씀을 가지고 질문합니다. “나는 정말 하나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고 있는가?”

돈 때문에 기도하다가 기도가 끝나 버리고,

돈 걱정 때문에 성경을 읽다가 성경을 덮어버리고,

돈 문제 때문에 교회 공동체의 대화가 모두 재정 이야기로 끝난다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을 공급자로 믿고 있는가, 아니면 돈을 공급자로 믿고 있는가?”

신학적 격언

“믿음은 돈이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돈보다 하나님을 더 신뢰하는 것이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기독교는 현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돈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돈을 궁극적 공급자로 만들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공급하십니다. 돈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하나의 수단일 뿐입니다.

 

2. 모든 소유는 하나님의 선물이고 우리는 청지기다

중요한 출발점은 이것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께 받은 선물이다.”

나는 소유주가 아니라 관리자, 곧 청지기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 재정관의 출발점입니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 역대상 29:11

또 이렇게 말합니다.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 역대상 29:14

 

이 말씀은 기독교 재정관을 완전히 뒤집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내가 벌었으니 내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네가 벌 수 있는 능력조차 하나님께서 주셨다.”

 

신명기 8장 18절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그러므로 돈을 가진 사람은 자랑할 이유보다 청지기적 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칼빈은 『기독교강요』에서 세상의 재물과 은사들을 인간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위탁물로 이해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인가 맡기셨다면 우리는 언젠가 그것에 대해 설명해야 합니다. 칼빈의 청지기 사상은 매우 분명합니다.

재산은 우리의 절대적 소유권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을 어떻게 관리했는지를 보여주는 시험대입니다. 그래서 칼빈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히 “얼마나 가졌느냐”가 아닙니다.

“어떻게 사용했느냐”입니다.

신학적 격언

“하나님께서 우리 손에 맡기신 것은 소유물이 아니라 사명이다.”

 

3. 돈을 무시하는 것도 맘몬의 영향일 수 있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균형이 필요합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만 문제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돈을 전혀 관리하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나는 돈에 관심이 없어.” 그런데 실제로는 수입이 얼마인지, 지출이 얼마인지, 어디에 돈이 쓰이는지, 얼마가 남는지, 부채가 얼마인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항상 돈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이것을 청지기 책임의 부재라는 관점에서 지적합니다. 재정 기록과 계획이 없는 것은 돈을 초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 맡겨진 것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태도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게 마음을 두라.”
— 잠언 27:23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살펴보는 것은 믿음이 없는 행동이 아닙니다.

청지기의 책임입니다. 그러므로 가계부를 기록하는 것도 영적인 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예산을 세우는 것도 신앙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도 절제입니다.

 

4. “조금만 더 벌면 해결된다”는 맘몬의 거짓말

많은 사람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벌면 모든 재정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자주 착각입니다.

수입이 300인데 360을 쓰면 적자입니다.

수입이 500인데 600을 쓰면 역시 적자입니다.

수입이 늘었다고 자동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출의 욕망이 소득의 증가보다 빠르면 언제나 부족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더 많이 가지는 법”보다 먼저 염려하지 않는 법을 가르치셨습니다. 

바울도 말합니다.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 빌립보서 4:11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족은 타고나는 성격이 아니라 배운다”는 것입니다.

자족은 영적 훈련입니다.

많이 가졌을 때 감사하고, 적게 가졌을 때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필요한 것을 정당하게 구하되, 필요 이상의 욕망에 끌려가지 않는 것입니다.

 

5. 필수템과 기호템 — 충동구매를 영적으로 분별하라

아주 현실적인 문제를 다룹니다. 필수품과 기호품을 구별하라.

광고는 우리에게 계속 말합니다. “이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세일하니까 사야 해.”

“지금 아니면 못 사.”

“남들도 다 가지고 있어.”

“이 정도 가격이면 괜찮잖아.”

그렇게 물건이 하나둘씩 쌓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구매를 정당화합니다. “언젠가는 필요할 거야.”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 누가복음 12:15

예수님께서 탐심을 경고하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물건을 사기 전에 이렇게 기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 이것이 정말 필요한 것입니까?”

“이것이 하나님께서 맡기신 재정을 가장 선하게 사용하는 방법입니까?”

“내가 이것을 사는 이유가 필요입니까, 욕망입니까?” 이 질문 하나만으로도 많은 소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신학적 격언

“절제는 갖지 않는 능력이 아니라, 가져도 그것의 노예가 되지 않는 능력이다.”

 

6. 인색함 — 돈을 쓰지 않는 것도 돈의 지배일 수 있다

맘몬의 영향력은 소비만이 아닙니다. 인색함으로도 나타납니다.

돈을 쓰는 것이 너무 아깝습니다. 특히 남을 위해 쓰는 것이 아깝습니다.

 

헌금하는 것이 아깝습니다. 선교헌금이 아깝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이 아깝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물으십니다. “네가 가진 것이 정말 네 것이냐?” 

 

신명기 8장 18절을 다시 기억해야 합니다.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내가 받은 것도 은혜라면, 내가 흘려보내는 것도 은혜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 고린도후서 9:7

 

헌금은 하나님께 돈을 드려서 하나님을 부자로 만드는 행위가 아닙니다.

헌금은 내 마음의 주인이 누구인지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7. 탐심 — 없는 사람도, 가진 사람도 빠질 수 있다

욕심과 탐심을 설명하면서 중요한 통찰을 줍니다.

사람은 없으면 갖고 싶고, 가지고 있으면 더 갖고 싶어 합니다. 성경은 이것을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로 다룹니다.

골로새서 3장 5절은 매우 충격적으로 말합니다.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왜 탐심이 우상숭배입니까? 탐심은 이렇게 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보다 이것이 나를 행복하게 해줄 것이다.” 그래서 탐심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 예배의 문제입니다.

 

내가 무엇을 가장 원하느냐?

내가 무엇을 잃으면 견딜 수 없느냐?

내가 무엇을 얻으면 하나님이 없어도 행복할 것처럼 느끼느냐? 그것이 내 마음의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8. 자족 — 풍부에도, 궁핍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훈련

바울은 빌립보서 4장에서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 빌립보서 4:12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풍부에 처할 줄도 안다”​는 말씀입니다.

가난을 견디는 것만 믿음이 아닙니다. 부요함 속에서도 하나님을 잃지 않는 것도 믿음입니다.

 

돈이 없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돈이 많아졌을 때는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돈이 있으니 하나님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짜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돈이 많든 적든 하나님을 잃지 않는 사람입니다.

 

9. 빚 — 미래의 자유를 현재의 소비와 바꾸지 말라

원문은 부채 문제도 강하게 다룹니다.

당장 필요하니까 사고, 돈이 부족하니까 빚을 내고, 빚을 갚기 위해 또 빚을 내는 구조입니다.

 

물론 모든 부채를 동일한 죄악으로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현실에서는 주거·교육·사업 등 다양한 이유로 금융을 이용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경고합니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 로마서 13:8

그리고 잠언은 말합니다.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
— 잠언 22:7

 

그러므로 문제는 단순히 “빚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빚이 나의 미래와 선택의 자유를 얼마나 묶고 있는가입니다.

신학적 격언

“오늘의 소비가 내일의 자유를 담보로 잡는 순간, 편리함은 멍에가 된다.”

 

10. 대박의 환상 — 돈을 하나님보다 앞세우는 또 하나의 형태

원문은 사업과 투자에 대한 환상도 지적합니다. “한 번 크게 성공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한 방이면 된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경고합니다.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 잠언 28:20

그리고 잠언 28장 22절은

“악한 눈이 있는 자는 재물을 얻기에만 급하고 빈궁이 자기에게 임할 줄은 알지 못하느니라.”

라고 경고합니다.

 

그리스도인의 투자는 무조건 금지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투자도 청지기적 분별 아래 있어야 합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인가?

가족에게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빚을 이용해서 과도한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가?

하나님께 기도했는가?

말씀에 비추어 판단했는가?

내 욕망을 “하나님의 뜻”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 질문이 필요합니다.

 

11. 돈을 무시하는 것도 문제지만 돈을 신격화하는 것은 더 위험하다

돈을 무시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돈을 과대평가하는 것도 잘못이다.

돈이 많은 사람을 무조건 훌륭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돈이 적은 사람을 무능한 사람으로 생각한다면,

우리는 이미 세상의 가치관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성경은 사람의 가치를 재산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 창세기 1:27

그러므로

돈은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돈은 하나님의 형상보다 작습니다.

돈은 영혼보다 작습니다.

돈은 사랑보다 작습니다.

돈은 예배보다 작습니다.

돈은 복음보다 작습니다.

돈은 하나님 나라보다 작습니다.

 

12. 진정한 부요함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다

“진정한 부요함이란 하나님의 형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그리고 신령한 일을 행하고 거룩한 일을 행할 때 진정한 부요함을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 더 깊게 표현하면,

성경적 부요함은 소유의 증가보다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에 있습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 빌립보서 4:11

그리고 디모데전서 6장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성경은 돈을 악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돈을 궁극적인 선으로 만드는 것을 경고합니다.

칼빈 역시 재물 자체를 악한 것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재물이 인간의 마음을 지배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목적을 벗어나 사치와 과시와 탐욕으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칼빈에게 있어서 세상의 좋은 것들은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그 선물을 사용하는 방식에는 절제와 감사와 사랑이 따라야 합니다.

신학적 격언

“기독교의 부요는 소유가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소유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분명해지는 것이다.”

 

13. 맘몬은 하늘의 것을 땅의 것으로 바꾸라고 유혹한다

“맘몬은 하늘의 것을 지불하여 땅의 것을 얻게 하는 거래를 하도록 만든다.”

예배를 포기하고 돈을 얻습니다.

사명을 포기하고 돈을 얻습니다.

가족과 사랑을 희생하고 돈을 얻습니다.

섬김을 포기하고 돈을 얻습니다.

시간을 모두 돈으로 바꿉니다.

결국 하나님께 드려야 할 시간과 마음과 사랑을 돈과 거래합니다.

 

이것이 무서운 이유는,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실 자체가 성공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 마가복음 8:36

돈으로 영혼을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거룩함을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사랑을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구원을 살 수 없습니다.

 

14. “돈이 더 있으면 하나님을 위해 더 많이 하겠습니다”라는 착각

그리스도인 가운데 이런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금만 더 여유가 생기면 하나님 나라를 위해 더 많이 하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렇습니까?

지금 하나님께 드리지 않는 사람이 돈이 더 생긴다고 자동으로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시간을 드리지 않는 사람이 시간이 더 많아진다고 자동으로 드리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환경이 좋아진다고 자동으로 사랑하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돈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있는 것을 확대해서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먼저 마음이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15. 돈을 버는 목적을 바꾸라 — “나를 위해”에서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우리는 왜 일합니까?

먹고살기 위해 일합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의 노동을 이웃 사랑과 나눔의 통로로 설명합니다.

에베소서 4장 28절입니다.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 주게 하려 함이라.”

 

일해서 벌고, 벌어서 먹고, 먹고 살아가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벌어서 나누는 것까지가 성경적 노동의 완성입니다.

 

그래서 이런 신학적 격언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이 소유하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것을 더 선하게 흘려보내기 위해 일한다.”

 

16. 칼빈의 재정신학 — 소유가 아니라 청지기직

칼빈의 『기독교강요』를 통해 이 부분을 더욱 분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칼빈에게 있어서 신자는 자신의 재능과 재산과 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는 절대적 주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받은 것을 맡아 관리하는 청지기입니다.

그래서 재물을 사용할 때 절제, 검소함, 감사, 자비, 이웃 사랑 이 함께 가야 합니다.

 

칼빈의 청지기 사상은 단순한 절약운동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 중심적 삶의 방식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셨다면, 왜 주셨습니까? 나만 누리라고 주셨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나를 살리고, 가족을 살리고, 이웃을 섬기고, 교회를 세우고, 가난한 자를 돌보고, 복음을 위해 사용하도록 맡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청지기에게 필요한 질문은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 가 아니라 “주님께서 맡기신 것을 어떻게 사용했는가?” 입니다.

 

17. 웨스트민스터 대교리문답이 가르치는 재정의 원칙

이 부분에서 웨스트민스터 대교리문답도 매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제8계명 “도둑질하지 말라”를 설명하면서 단순히 남의 것을 훔치지 않는 것만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 정직하게 일하고,
  • 자신의 재산을 부지런히 관리하며,
  • 절약하고,
  • 필요한 것을 준비하고,
  • 능력에 따라 나누며,
  • 다른 사람의 유익도 추구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금지되는 죄 가운데는 탐심, 세상 재물에 대한 과도한 집착, 재물을 얻고 지키고 사용하는 데 대한 지나친 염려, 게으름, 낭비​까지 포함합니다.

 

이것은 매우 놀랍습니다. 성경적 재정관은 “돈을 많이 벌지 말라”​가 아닙니다.

또한 “돈은 중요하지 않으니 아무렇게나 살아라”​도 아닙니다.

오히려 “정직하게 벌고, 지혜롭게 관리하고, 절제하여 사용하고, 기쁨으로 나누라” 는 것입니다.

 

18. 맡은 일을 게을리하지 말라

원문은 중요한 균형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 맡긴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시겠지.”

하면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 잠언 6:6

또 데살로니가후서 3장 10절은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고 말씀합니다.

가정을 돌보는 것,

자신의 직업에 충실한 것,

정직하게 일하는 것,

재정을 계획하는 것,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것,

이 모든 것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될 수 있습니다. 청지기 정신은 무책임한 영성이 아닙니다.

 

19. 재정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섬길 수 있는가?

가장 강하게 던지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당신은 재정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면서 하나님 나라를 섬길 수 있는가?”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에게 시간도 하나님께 받은 것입니다.

재능도 하나님께 받은 것입니다.

건강도 하나님께 받은 것입니다.

재물도 하나님께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은 하나님께 드리는데

재정은 하나님께 드리지 않습니다.

재능은 하나님께 드리는데

돈은 철저히 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청지기직의 일관성이 무너진 것입니다. 헌금은 단순히 교회에 돈을 내는 행위가 아닙니다.

헌금은 예배입니다. 왜냐하면 헌금을 통해 우리는 고백하기 때문입니다.

 “주님, 이것도 주님의 것입니다.”

 

20. 맘몬을 이기는 가장 강력한 방법 — 하나님을 더 사랑하라

이제 결론으로 들어갑니다. 맘몬을 이기는 방법은 단순히 돈을 적게 쓰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절약해야 합니다.

예산도 세워야 합니다.

빚도 관리해야 합니다.

충동구매도 줄여야 합니다.

헌금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재정의 문제는 결국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 마태복음 6:21

보물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돈을 바꾸려면 먼저 마음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이 바뀌려면 예배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돈을 사랑하는 마음의 근본적인 해결은 단순한 재정행동의 변화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배하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성품이 우리의 마음 안에 형성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21. 돈의 주인을 바꾸면 돈의 의미도 바뀐다

사랑하는 여러분, 돈을 없애는 것이 답이 아닙니다. 돈을 하나님 자리에 놓지 않는 것이 답입니다.

돈은 좋은 종이 될 수 있지만, 나쁜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돈은 선교를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가족을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교회를 세우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교육을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돈 자체가 문제가 아닙니다. 돈의 주인이 누구냐가 문제입니다.

 

[오늘 기억할 신학적 격언]

 

“돈을 버는 것은 죄가 아니지만, 돈이 나의 주인이 되는 것은 우상숭배가 될 수 있다.”

 

“재물의 크기는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지 못하지만, 재물을 사용하는 방식은 그 사람의 마음을 드러낸다.”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계획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계획하면서도 결과의 주권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것이다.”

 

“진정한 부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돈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다.”

 

“청지기는 가진 것을 자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맡겨진 것을 충성되게 관리하는 사람이다.”

 

22. 맘몬의 영향력을 점검하는 10가지 질문

오늘 이 말씀을 들으면서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첫째, 나는 돈을 잃는 것보다 하나님을 잃는 것을 더 두려워하는가?

둘째, 내 수입과 지출을 알고 있는가?

셋째, 나는 예산을 세우고 하나님께 맡기고 있는가?

넷째, 필요와 욕망을 구별하고 있는가?

다섯째, 나는 충동적으로 구매하고 있지는 않은가?

여섯째, 나는 돈을 지나치게 아끼면서 다른 사람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가?

일곱째, 나는 돈이 더 많아지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거짓말을 믿고 있지는 않은가?

여덟째, 나는 빚을 통해 미래의 자유를 현재의 소비와 바꾸고 있지는 않은가?

아홉째, 나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재정을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가?

열째, 내 돈은 하나님을 섬기는 도구인가, 아니면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대상인가?

이 질문 앞에서 우리 모두 정직해야 합니다.

 

23. 최종 결론 — “돈을 버리라”가 아니라 “돈의 주인을 바꾸라”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것입니다.

돈을 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돈을 잘 관리하십시오.

열심히 일하십시오.

정직하게 버십시오.

지혜롭게 계획하십시오.

필요한 것을 준비하십시오.

가족을 책임지십시오.

그러나 돈을 하나님보다 앞세우지 마십시오.

돈을 사랑하지 마십시오.

돈을 우상으로 만들지 마십시오.

돈이 여러분의 가치를 결정하게 하지 마십시오.

돈이 여러분의 선택을 지배하게 하지 마십시오.

돈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돈 때문에 사랑해야 할 사람을 잃지 마십시오.

돈 때문에 예배를 잃지 마십시오.

돈 때문에 영혼을 잃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우리의 고백은 이것이어야 합니다.

“돈은 나의 주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십니다.”

“돈은 나의 목적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가 나의 목적입니다.”

“돈은 나의 신뢰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의 신뢰입니다.”

“돈은 나의 정체성이 아닙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돈은 나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맡겨진 도구입니다.”

 

마무리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손에 있는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돈을 벌었다고 생각했지만, 돈을 벌 수 있는 능력도 주께서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재산도, 우리의 시간도, 우리의 재능도, 우리의 건강도, 우리의 삶도 모두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을 살펴 주옵소서. 우리가 돈을 섬기면서 하나님을 섬긴다고 착각하지 않게 하옵소서.

돈 때문에 염려하지 않게 하시고,

돈 때문에 사람을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돈 때문에 사랑을 잃지 않게 하시고,

돈 때문에 예배를 잃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있는 탐심을 깨뜨려 주옵소서.

우리 안에 있는 인색함을 깨뜨려 주옵소서.

우리 안에 있는 충동과 욕망을 다스려 주옵소서.

 

필요와 욕망을 분별하는 지혜를 주시고, 벌어야 할 때 성실하게 일하게 하시며, 아껴야 할 때 절제하게 하시고,

나누어야 할 때 기쁨으로 나누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돈이 많아졌을 때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돈이 부족할 때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풍부에 처할 줄도 알고, 궁핍에 처할 줄도 알게 하시며, 어떠한 형편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재정을 우리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지 않게 하시고,

가정을 살리고,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고,

선교를 감당하고,

가난한 자를 돌아보고, 이웃을 사랑하는 데 사용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에게 돈을 많이 벌게 해 달라는 기도보다 돈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더 많이 갖게 해 달라는 기도보다 더 많이 흘려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더 높은 자리에 있게 해 달라는 기도보다 더 충성된 청지기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성령님, 우리의 마음을 다스려 주옵소서.

돈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시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의 왕이 되어 주옵소서.

 

우리의 통장보다 하나님을 더 신뢰하게 하시고, 우리의 재산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더 의지하게 하시며,

우리의 미래보다 하나님의 섭리를 더 믿게 하옵소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이 말씀을 우리의 재정 원칙으로,

우리의 삶의 원칙으로,

우리의 가정의 원칙으로,

우리의 직업의 원칙으로,

우리의 인생의 원칙으로 삼게 하옵소서.

 

그리고 마지막 날 주님 앞에 섰을 때, “얼마나 많이 모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충성되게 맡은 것을 사용했느냐”

라는 질문 앞에서 “주님,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었고, 저는 단지 청지기였습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게 하옵소서.

 

돈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맘몬의 종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종으로,

소유의 사람이 아니라 청지기의 사람으로,

욕망의 사람이 아니라 예배의 사람으로, 축적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흘려보내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돈도,

우리의 시간도,

우리의 재능도,

우리의 가정도,

우리의 직업도,

우리의 인생 전체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