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고전산책

오스왈드챔버스 [주님은 나의 최고봉] 1권 6장. 지금 주님 안에 거하십시오!

knowledgeplatform100 2026. 6. 11. 14:57

 

성화의 비밀은 노력보다 '거함'에 있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한복음 15:5)

 

챔버스가 말하는 "거함"은 단순히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순간순간 그리스도의 생명이 내 안에서 흐르도록 자신을 내어드리는 상태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착각

"열심히 하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많은 성도들이 성화를 자기계발로 오해합니다.

  • 더 많이 기도하면
  • 더 많이 봉사하면
  • 더 많이 헌신하면

영적으로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들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챔버스는 말합니다.

"성화는 인간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는 결과이다."

 

사도 바울도 같은 진리를 선포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20)

 

성화는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더 많이 살아가시는 것입니다.


챔버스와 앤드류 머레이가 만나는 지점

Andrew Murray의 대표작 Abide in Christ 역시 동일한 진리를 강조합니다.

머레이는 말합니다.

"성도의 책임은 열매 맺으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것이다."

 

이는 챔버스의 사상과 정확히 연결됩니다. 열매는 노력의 결과가 아닙니다. 연합의 결과입니다.


현재 순간의 하나님

우리의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바로 "Now"입니다.

챔버스는 미래에 대한 집착이 영성의 적이라고 봅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마태복음 6:34)

 

왜 그럴까요? 하나님은 항상 현재형으로 자신을 나타내시기 때문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

(출애굽기 3:14)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역사하십니다.

지금 말씀하십니다. 지금 인도하십니다. 지금 변화시키십니다.

그래서 영적 성장은 미래의 결심보다 오늘의 순종에서 일어납니다.


A.W. 토저가 말한 하나님의 임재

A. W. Tozer는 The Pursuit of God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가까이 계시지만 문제는 우리의 의식이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있다는 것이다."

 

챔버스 역시 같은 맥락에서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더 많이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더 민감해져야 합니다.


풍랑을 보는 신앙과 예수님을 보는 신앙

베드로의 실패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마태복음 14:30)

 

베드로를 빠뜨린 것은 물이 아닙니다. 풍랑도 아닙니다. 시선의 이동이었습니다.

챔버스는 여기서 중요한 영적 원리를 발견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는가가 우리가 무엇을 경험하는가를 결정합니다.


현대인의 풍랑

오늘날 우리의 풍랑은 무엇입니까?

  • 경제적 불안
  • 건강 문제
  • 노후 준비
  • 자녀 교육
  • 인간관계
  • 교회 문제
  • 사역의 열매

그러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선입니다.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풍랑 속에서도 걸을 수 있습니다.

풍랑만 바라보면 배 안에서도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존 오웬의 죄 죽이기

John Owen는 The Mortification of Sin에서 말합니다.

"당신이 죄를 죽이지 않으면 죄가 당신을 죽일 것이다."

 

그러나 오웬은 죄를 죽이는 방법도 설명합니다. 그것은 자기 의지의 강화가 아닙니다.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챔버스 역시 동일하게 말합니다.

죄와 싸우는 최고의 방법은 죄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햇빛이 비치면 어둠은 자연스럽게 물러갑니다.


 

 

 

"주님 안에 거함"을 방해하는 5가지

  1. 바쁜 사역
  2. 미래 염려
  3. 자기 의지
  4. 인정받고 싶은 욕구
  5. 즉각적인 결과에 대한 집착

챔버스는 이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한 한 가지를 말합니다.

"주님과의 관계를 지켜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나머지를 책임지실 것이다."


결론

오늘 묵상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누구 안에 거하고 있는가?" 입니다.

예수님은

"열매를 맺으라"

고 먼저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먼저

"내 안에 거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모든 승리, 모든 성화, 모든 사역, 모든 열매의 시작은 '지금 이 순간, 주님 안에 거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오스왈드 챔버스가 6월 한 달 동안 끊임없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가장 중요한 영적 초대입니다.

 

 

"주님, 오늘도 주님 안에 거하게 하소서"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저를 주님의 은혜 앞으로 부르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는 너무 자주 주님보다 주님의 일을 앞세우며 살아왔습니다.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것보다 무언가를 이루고 성취하는 것에 더 관심을 가졌고,

주님의 음성을 듣기보다 제 생각과 계획을 더 신뢰하며 살아왔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포도나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사역도, 헌신도, 열정도, 경험도, 주님과의 연합이 없다면 모두 메마른 가지에 불과함을 깨닫게 하옵소서.

오늘도 제 영혼이 주님의 생명에 깊이 연결되게 하시고, 제 생각과 감정과 의지와 계획까지
모두 주님의 다스리심 아래 두게 하옵소서.

 

주님,

제가 풍랑을 바라보지 않게 하시고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세상의 소음보다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사람들의 평가보다 주님의 시선을 의식하게 하시며,

결과에 대한 집착보다 주님께 대한 충성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제 안에 남아 있는 죄성을 보게 하시고, 제 힘으로는 결코 거룩해질 수 없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성령 하나님, 제 안에 역사하셔서 육신의 욕망을 죽이시고, 그리스도의 성품을 빚어 주시며,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를 제 삶 가운데 풍성히 맺게 하옵소서.

 

주님, 제가 미래를 염려하며 현재의 순종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언젠가 하겠습니다."

"나중에 헌신하겠습니다."

"조금 더 준비되면 순종하겠습니다."

라고 말하지 않게 하시고,

오늘 순종하게 하시고,
지금 응답하게 하시고, 이 순간 주님을 붙들게 하옵소서.

 

베드로의 고백처럼 오늘도 내일도, 평생토록 주님 안에 거하며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께 충성하는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