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고전산책

오스왈드 챔버스 『주님은 나의 최고봉』 1권 10장. 오직 예수님께만 집중하십시오!

knowledgeplatform100 2026. 6. 12. 14:08

 

10장. 오직 예수님께만 집중하십시오!

삶에서 내려오는 방법을 알아야 할 때

사랑하는 여러분.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베푸시는 순간이 있습니다.

기도 가운데 눈물이 흐르고, 말씀이 마음을 꿰뚫으며,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깊이 경험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 은혜의 자리에서만 머물게 하지 않으십니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이 장에서 매우 중요한 영적 원리를 말합니다.

"참된 영성은 산 위에서 오래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은혜를 가지고 삶의 현장으로 내려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은 놀라운 체험을 신앙의 절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다르게 말씀합니다. 영적 체험은 목적이 아니라 준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는 이유는 세상을 떠나게 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1. 변화산의 영광은 계곡의 사명을 위한 준비였습니다

마태복음 17장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변화산에 오르셨습니다.

예수님의 얼굴은 해같이 빛났고,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났습니다.

베드로는 감격하여 말합니다.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마태복음 17:4)

 

그러나 예수님은 산 위에 머물지 않으셨습니다.

산 아래에는 귀신 들린 아이가 있었고, 절망하는 한 아버지가 있었으며, 구원을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영광의 산보다 고통의 계곡으로 내려가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예배당에서 은혜받게 하시지만, 그 은혜를 가정과 직장, 교회와 세상에서 살아내기를 원하십니다.

참된 영성은 현실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으로 들어가는 용기입니다.


2. 계곡은 믿음이 자라는 하나님의 학교입니다

우리는 산 위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 그러나 계곡에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합니다.

우리 인생의 대부분은 산 위가 아니라 계곡에서 살아갑니다.

질병과 경제적 어려움,

인간관계의 갈등,

사역의 한계,

눈물과 기다림의 시간이 바로 계곡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곳에서 우리의 믿음을 연단하십니다.

 

야고보는 말합니다.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야고보서 1:2-4)

 

시험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셨다는 증거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성품을 빚어 가시는 은혜의 도구입니다.

계곡은 실패의 장소가 아니라 성숙의 장소입니다.


3. 오직 예수님께만 집중하십시오

변화산의 마지막 장면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제자들이 눈을 들어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마태복음 17:8)

 

모세도 사라졌고, 엘리야도 사라졌습니다. 남은 분은 오직 예수님뿐이었습니다. 이것이 신앙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바라보다가 실망하고, 환경을 바라보다가 낙심하며, 자신을 바라보다가 절망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다시 일어섭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권면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히브리서 12:2)

 

예수님은 믿음을 시작하게 하시는 분이실 뿐 아니라 끝까지 완성하시는 분입니다.

챔버스가 말하는 영성의 중심은 특별한 체험이 아니라 그리스도 중심성입니다.


4. 비전은 삶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에게 거룩한 비전을 보여 주십니다.

그러나 비전은 감동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비전은 반드시 순종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모세는 떨기나무에서 하나님을 만난 후 애굽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사야는 성전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본 후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응답했습니다.

바울은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평생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감동시키기 위해 비전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보내십니다.


5. 하나님은 우리의 인격을 변화시키십니다

챔버스는 '거룩한 유전형질'이라는 표현으로, 그리스도의 생명이 성도 안에 형성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구원은 단순히 죄를 용서받는 사건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빚어 가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20)

 

이것이 성화의 본질입니다.

신앙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삶 가운데 살아가시도록 자신을 내어 드리는 것입니다.


6. 구원은 하나님의 계획이며 우리의 삶 속에서 완성되어 갑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너희가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는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에베소서 2:8-9)

 

우리는 행위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10절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칭의는 출발점이며, 성화는 그 열매입니다.

구원의 은혜는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7. "내게로 오라"는 초청은 모든 사명의 시작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마태복음 11:28)

 

예수님께 나아오는 것은 단순히 문제 해결을 위한 선택이 아닙니다.

그분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초청입니다. 참된 쉼은 환경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발견됩니다.

그리고 그 쉼을 경험한 사람은 다시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요한복음 20:21)

 

하나님과 깊이 교제한 사람은 반드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8. 하나님의 진리가 역사할 때 우리의 삶은 변화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단순히 지식을 많이 아는 사람으로 부르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진리가 삶을 변화시키는 사람으로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32)

 

여기서 '안다'는 것은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경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꾸는 데서 끝나지 않고, 우리의 존재 자체를 새롭게 만든다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연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씀에 의해 변화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참된 영성은 말씀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우리를 소유하도록 내어드리는 것입니다.


 

9. 하나님과 보조를 맞추는 삶

오스왈드 챔버스는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께 우리의 걸음을 맞추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반대로 말씀합니다.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함께 가겠으며."
(아모스 3:3)

 

신앙은 하나님께서 내 계획을 축복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이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마태복음 26:39)

 

이것이 제자의 길입니다.

성숙한 신앙은 하나님의 뜻을 억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자체를 기뻐하게 되는 것입니다.


10. 하나님과 교제한 사람은 반드시 증인이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깊이 교제하신 후 그들을 세상으로 보내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사도행전 1:8)

 

복음은 교회 안에 머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으로 흘러가야 합니다.

참된 예배는 예배당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예배는 세상 속에서 이어져야 합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해야 합니다.

 

챔버스는 "하나님과 교제한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사명을 품게 된다"고 말합니다.

교제 없는 사역은 메마르고, 사명 없는 교제는 자기만족으로 끝납니다.

하나님께서는 교제와 사명을 함께 주십니다.


11. 기도는 사역의 준비가 아니라 사역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기도를 '사역을 위한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챔버스는 말합니다.

기도 자체가 가장 중요한 사역입니다.

 

예수님도 중요한 사역을 앞두실 때마다 먼저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일을 맡기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자리에 우리를 참여시키는 시간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 일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합니다.

 

기도 없는 사역은 결국 사람의 열심으로 끝나지만, 기도로 시작된 사역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열매를 맺습니다.


12. 하나님은 유용성보다 관계를 먼저 보십니다

오늘날 세상은 "얼마나 능력이 있는가?"를 묻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먼저 물으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 반복하여 물으신 질문도 이것이었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요한복음 21:15-17)

 

주님께서는 사역보다 사랑을, 능력보다 관계를, 성과보다 충성을 먼저 보십니다.

예수님과의 사랑이 없는 봉사는 오래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에서 시작된 순종은 평생 지속됩니다.


13.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의 길을 걷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구원받지 않았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에베소서 2:8-9)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는 오늘도 우리를 붙드십니다.

십자가는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의 능력입니다. 

 

대속은 단순히 죄를 용서받는 교리가 아니라, 죄의 권세에서 자유롭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상식만 의지하여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맺음말

사랑하는 여러분.

오스왈드 챔버스는 우리에게 분명한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무엇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산 위의 감동입니까?

사람입니까?

자신의 능력입니까?

아니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까?

 

변화산에서 하나님께서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마지막 모습은

모세도,

엘리야도,

아무도 아닌 오직 예수님뿐이었습니다.

 

오늘도 산 위의 은혜를 품고 세상의 계곡으로 내려갑시다.

그리고 어디에서나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믿음으로 걸어가는 주님의 제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거룩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불러 주시고, 신앙의 중심이 오직 주님 한 분이심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의 시선이 자주 사람에게 향했고, 세상의 성공과 실패에 흔들렸으며, 눈에 보이는 현실 때문에 낙심했던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변화산에서 제자들이 마지막에 오직 예수님만 보았던 것처럼, 우리의 삶도 예수님 한 분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은혜의 산 위에만 머물기를 원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께서 보내시는 삶의 계곡으로 기쁨으로 내려가게 하옵소서.

 

계곡의 눈물 속에서도 주님의 손을 붙들게 하시고, 침묵의 시간에도 주님의 선하심을 신뢰하게 하시며,

기다림 속에서도 믿음으로 걷게 하옵소서.

 

기도를 의무가 아니라 특권으로 여기게 하시고, 예배를 행사로 끝내지 않고 삶으로 이어 가게 하시며,

우리의 가정과 일터와 교회가 그리스도의 향기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를 사용하시기 전에 먼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빚어 주옵소서.

능력보다 인격을, 성공보다 순종을, 열매보다 주님과의 친밀함을 더 사모하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은혜를 날마다 붙들게 하시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한 제자가 되게 하시며,

세상 끝날까지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인생의 마지막 날,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가장 큰 영광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