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18~19편] 사탄은 사랑을 파괴하지 않고 '왜곡'합니다.

knowledgeplatform100 2026. 6. 11. 09:22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속지 말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사랑은 희생하게 만들고, 사랑은 기다리게 만들며, 사랑은 때로 한 사람의 인생 방향까지 바꾸어 놓습니다.

 

그런데 C. S. 루이스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18편과 19편에서 매우 충격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이 사랑이라고 믿고 있는 그것은 정말 사랑입니까?"

 

왜냐하면 사탄은 미움보다 사랑을 더 자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노골적인 증오는 쉽게 드러나지만 왜곡된 사랑은 아름다운 얼굴을 하고 우리에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18편과 19편을 통해 사탄이 사랑을 어떻게 왜곡하는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참된 사랑은 무엇인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제18편

사랑에 빠진 감정은 사랑 자체가 아니다

스크루테이프는 조카 워무드에게 말합니다.


"그 사랑에 빠진 황홀한 감정이 사랑의 전부라고 믿게 만들어라."


이것이 사탄의 첫 번째 전략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사랑을 감정으로 정의합니다.

설렘,

두근거림,

보고 싶은 마음,

함께 있고 싶은 욕구.

물론 이것은 사랑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을 사랑의 전부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사랑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관련성경 : 고린도전서 13:4-7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놀랍게도 여기에는 감정에 대한 언급보다 행동과 성품에 대한 묘사가 훨씬 많습니다.

성경적 사랑은 감정보다 헌신입니다. 느낌보다 선택입니다. 열정보다 책임입니다.


사랑이 끝난 것이 아니라 형태가 바뀌는 것이다

사탄은 이렇게 속삭입니다.

"예전 같지 않잖아." "설레지 않잖아." "이젠 사랑이 식은 거야."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처음의 불꽃은 시간이 지나면서 따뜻한 난로가 되어야 한다고.

처음에는 열정이 사랑을 시작하게 하지만 나중에는 헌신이 사랑을 지속하게 합니다.


관련 성경 : 요한일서 4: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요한일서 4:19)

 

하나님의 사랑은 감정의 변화에 따라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실패해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넘어져도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돌아설 때조차 기다리십니다. 이것이 십자가 사랑입니다.


악마의 두 번째 전략

사랑을 집착으로 바꾸라

스크루테이프는 계속 말합니다.

"사랑을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것으로 만들라."


진짜 사랑은 "내가 무엇을 받을까?"를 묻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짜 사랑은 "왜 나를 만족시켜 주지 않는가?"를 묻습니다.


진짜 사랑과 집착의 차이

집착은

  • 소유하려고 합니다.
  • 통제하려고 합니다.
  • 강요하려고 합니다.
  • 요구하려고 합니다.

사랑은

  • 존중합니다.
  • 기다립니다.
  • 섬깁니다.
  • 자유롭게 합니다.

관련 성경 : 빌립보서 2:3-4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낮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참된 사랑은 상대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세워 주는 것입니다.


제19편

하나님은 왜 사랑에 빠지는 감정을 주셨는가?

여기서 루이스는 매우 놀라운 통찰을 제시합니다.

사탄은 사랑에 빠진 감정을 이용하려 하지만 원래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목적

하나님은 사랑을 통해 우리 안의 이기심을 깨뜨리십니다. 원래 인간은 자기중심적 존재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나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게 만듭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이 의도하신 사랑의 훈련입니다.


관련 성경 : 에베소서 5:1-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예수님의 사랑은 받으려는 사랑이 아니라 내어 주는 사랑이었습니다.


악마의 전략 "사랑하니까 괜찮아"

사탄은 사랑이라는 단어를 이용해 죄를 정당화하게 만듭니다.


"사랑하니까 괜찮아." 

"우리는 서로 사랑하잖아."

"하나님도 이해하실 거야."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사랑은 진리와 분리될 수 없습니다.


관련성경 : 고린도전서 13: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진짜 사랑은 죄를 정당화하지 않습니다.

진짜 사랑은 상대를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게 만듭니다.


사랑의 가장 큰 적 감정 중독

사탄은 또 다른 함정을 준비합니다.


"새로운 설렘을 계속 찾아라." "익숙해지면 떠나라."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사랑 자체보다 사랑에 빠지는 감정에 중독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깊어지는 관계보다 새로운 자극을 더 추구합니다.

그러나 성숙한 사랑은 깊이에서 나옵니다. 자극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관련 성경 : 갈라디아서 5:22-23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성숙한 사랑의 증거는 설렘의 강도가 아니라 오래 참음과 충성입니다.


진짜 사랑의 네 가지 특징

1. 감정을 넘어선 언약

사랑은 감정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언약으로 완성됩니다.


2. 나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나를 내어주는 것

예수님의 십자가가 사랑의 모델입니다.


3. 함께 거룩해지는 것

좋은 관계는 서로를 하나님께 더 가까이 이끕니다.


4. 하나님의 사랑을 닮아가는 것

모든 인간의 사랑은 결국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는 학교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통찰

《주님의 나의 최고봉》에서 오스왈드 챔버스는 말합니다.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사랑하는 순간
그 사랑은 우상이 된다."

 

사람을 사랑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사람을 하나님보다 먼저 사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사랑할 때 사랑은 축복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대신하는 사랑은 반드시 우상이 됩니다.


결론

18편과 19편에서 루이스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사탄은 사랑을 파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랑을 왜곡합니다.

헌신을 감정으로 바꾸고,

섬김을 집착으로 바꾸고,

언약을 쾌락으로 바꾸고,

거룩함을 욕망으로 바꾸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을 통해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하십니다.

진짜 사랑은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나를 거룩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사랑의 최종 목적지는 행복이 아니라 하나님을 닮아감입니다.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왜곡된 사랑을 비추어 주옵소서.

감정을 사랑으로 착각했던 모습을 회개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기심과 집착을 정당화했던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배우게 하시고, 받기만 원하는 사랑이 아니라
기꺼이 내어주는 사랑을 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모든 관계가 서로를 하나님께 더 가까이 이끄는 거룩한 통로가 되게 하시고,

사랑 속에서 오래 참음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를 배우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상을 만들지 않게 하시고,

모든 사랑의 근원이신 주님 안에서 참된 사랑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