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 16

[영성 칼럼] 세상을 무너뜨리는 단 하나의 힘,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사람입니다.(요한일서 5장)

1. 믿음으로 태어난 사람 —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요한일서 5장 1–3절)오늘 우리는 요한일서의 마지막 장에 이르렀습니다. 요한일서는 사랑의 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이 사랑이시라고 선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은 형제를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장에 이르면 요한은 사랑을 말하면서 믿음을 전면에 드러냅니다.믿음과 사랑, 그리고 순종은 서로 떨어져 있는 세 가지 덕목이 아닙니다. 믿음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고, 사랑은 그 연합의 열매로 나타나며, 순종은 그 사랑이 삶 속에서 실제가 되는 길입니다.요한은 5장 1절에서 이렇게 선언합니다.“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요일 5:1) 그리스도인은 단순히 종교적 지식을 가..

[영성 칼럼] 미혹의 거짓 영을 분별하라! 소비자가 아니라 예배자로 살라(요한일서 4장 1–21절)

프롤로그. 세상은 우리를 흔들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으로 세우십니다 (요한일서 4장 1–21절)오늘 우리는 요한일서 4장을 통해 매우 중요한 질문 앞에 서려고 합니다.어떻게 하면 세상의 미혹을 이기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랑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우리는 믿음이 처음부터 끝까지 뜨겁기만 한 인생을 살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말씀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뛰고, 기도할 때마다 눈물이 나며, 하나님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처럼 느낍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상황이 달라집니다.기도해도 응답이 늦어지고, 말씀대로 살았는데도 손해를 보며, 정직하게 행동했는데 오히려 불이익을 당합니다. 사랑했는데 상처를 받고, 섬겼는데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며, 충성했는데 결과가 기대에 미..

[영성 칼럼]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요한일서 3장 18절)

프롤로그 — 당신의 미래는 당신의 과거보다 큽니다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요한일서 3장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미래를 생각할 때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십니까?지금보다 나은 형편입니까? 건강입니까? 자녀들의 앞날입니까? 아니면 은퇴 이후의 삶과 경제적인 안정입니까? 우리는 미래를 생각할 때 흔히 지금 가지고 있는 조건을 계산합니다. 내가 얼마나 준비했는지,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지금까지 얼마나 잘 살아왔는지를 따져 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전혀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너는 누구의 자녀인가?”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달라지면 인생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고난을 해석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죄와 싸우는 태도가 달라지며,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방식도 달라집니다.요한일서 3장은 바로 ..

[영성 칼럼] 말씀을 아는 사람에서 말씀을 살아 내는 사람으로, 미움의 힘에서 사랑의 힘으로 (요한일서 2장)

프롤로그 — 믿음의 속도를 막는 것은 무엇입니까?오늘 우리는 요한일서 2장 말씀을 통해 우리 신앙을 근본부터 돌아보려고 합니다.우리의 믿음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말씀을 오래 들었는데도 삶이 변화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교회에 다니고 예배를 드리는데도 마음속에는 분노가 남아 있고, 사람을 향한 미움이 사라지지 않으며, 세상의 온갖 가르침 앞에서 흔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때때로 더 강한 능력을 구합니다.더 뜨거운 기도를 원하고, 더 큰 은혜를 기대하고, 더 놀라운 기적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먼저 돌아보아야 할 것이 있다고 말씀합니다.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가? 내 안에 있는 미움을 제거하고 있는가? 내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이 증언하는 바로 그..

[선교의 성경적 관점] 선교 - 복음의 완성, 선교의 심장 '십자가' 를 이루신 하나님의 열심

선교의 성경적 관점 -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프롤로그. 쓰레기 더미 한가운데서 발견한 하나님의 마음오늘 우리는 매우 근본적인 질문 하나를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선교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그리고 하나님은 왜 교회를 세상으로 보내십니까?우리는 선교라고 하면 흔히 해외에 나가는 선교사,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 교회가 지원하는 선교비, 단기선교와 비전트립을 떠올립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귀하고 소중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선교를 이러한 활동들로만 이해한다면, 우리는 선교의 열매를 이야기하면서도 그 뿌리를 놓칠 수 있습니다.선교의 뿌리는 인간의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있습니다.선교편지에 싣린 필리핀 마닐라의 지역 소식에는 쓰레기와 가난, 열악한 주거 환경, 인간의 존엄성이 무너지는 현실 속..

[예수님의 비유 7강] 세상을 섬기되 세상의 가치에 동화되지 않는 '빛과 소금' (마태복음 5:13–16)

우리는 정말 소금과 빛을 알고 있는가?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너무나 익숙한 말씀 앞에 서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산상수훈 가운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5:13–16]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우리는 이 말씀을 읽을 때 흔히 이렇게 결론 내립니다.‘세상에서 착하게 살자. 부패한..

[예수님의 비유 6강] 당신은 무엇 때문에 하나님의 혼인잔치 초청을 거절하고 있습니까? (마태복음 22장 1–14절)

당신은 무엇 때문에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하고 있습니까?여러분, 만약 오늘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자신의 아들을 위한 혼인잔치에 초대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세상의 어떤 잔치와도 비교할 수 없는 잔치입니다. 왕이 직접 준비하셨고, 음식은 이미 마련되었으며,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초대받은 사람은 잔치를 준비할 필요도 없고, 자신의 자격을 증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초청받은 사람들이 오지 않습니다.어떤 사람은 밭으로 가고, 어떤 사람은 사업을 하러 갑니다. 어떤 사람들은 왕이 보낸 종들을 붙잡아 모욕하고 죽이기까지 합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요?왕의 잔치가 부족했기 때문입니까? 준비가 미흡했기 때문입니까? 초청장이 불분명했기 때문입니까? 아닙..

[예수님의 비유 5강] 주인이 보이지 않는 시간 속의 달란트와 므나의 비유(누가복음 19장 13절)

1. 우리가 알고 있던 달란트의 비유는 정말 전부일까요?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비유 가운데 가장 익숙하면서도 가장 자주 오해되는 말씀 바로 달란트의 비유와 므나의 비유입니다.교회에 오래 다닌 분이라면 이 말씀을 여러 번 들으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재능을 주셨으니 그 재능을 발견하고 열심히 사용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과 시간을 잘 활용하여 많은 열매를 맺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받아야 한다. 물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선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가르침은 성경적입니다. 우리의 시간과 물질과 능력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선물이며, 우리는 그것을 책임 있게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질문 하나를 던져 보겠습니다.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

[예수님의 비유 4강] 왜 예수님은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하셨는가? (누가복음 16장 8절)

1. 왜 예수님은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하셨는가?여러분,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비유 가운데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바로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입니다.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16장에서 한 청지기의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그는 주인의 재산을 허비한 사람입니다. 주인은 그에게 직무를 정리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러자 청지기는 자신이 해고된 뒤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합니다. 그리고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차례로 불러 빚 문서를 고쳐 줍니다. 놀랍게도 주인은 이 불의한 청지기가 지혜롭게 행동했다고 칭찬합니다.“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눅 16:1, 요지) 이 이야기에서 가장 당혹스러운 질문은 이것입니다.예수님은 왜 불의한 사람..

[예수님의 비유 3강] 예수님의 기도에 관한 비유 (누가복음 11장 1–13절)

기도를 가르치는 비유들 (누가복음 11장 1–13절)1. 예수님은 왜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셨는가?여러분, 우리는 왜 기도합니까?무언가 간절히 원하기 때문입니까?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까? 질병에서 낫고 싶고,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고 싶고, 자녀가 잘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까? 물론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필요를 아뢸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가르치는 기도는 우리의 소원을 이루기 위한 종교적 기술보다 훨씬 깊은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설득하여 내 뜻을 관철하는 수단이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내 욕망에 맞추는 행위가 아닙니다. 오히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마음과 삶 가운데 이루어지도록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 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