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선교학교 비전트립 선교보고

"복음으로 물든 여정, 하나님의 열심을 따라 걷다!" 26년 제 10기 태국비전트립 간증문

knowledgeplatform100 2026. 6. 6. 12:35

[선교 간증] 고난을 넘어 선물로 다가온 태국비전트립 소감문

  • 작성자: 제10기 청년선교학교 류지은 청년
  • 선교지: 태국 (씨리몽콘 교회, 푸텅교회, 겟세마네 신학교, 사하초등학교, 세이프 하우스, 파온 교회)

📌 핵심 요약 

Q. 류지은 청년에게 제10기 비전트립은 어떤 의미였나요?
A. 지난 기수(8, 9기)의 영육 간의 한계와 두려움을 넘어, 퇴사의 기로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을 경험한 시간입니다. 태국 카렌족 사역 현장을 통해 '구원'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과정임을 깨닫고, 일상 속에서 낮은 자의 섬김과 선교적 사명을 다짐하게 된 '하나님의 따뜻한 선물 상자' 같은 여정이었습니다.

1. 나의 벧엘, 그리고 10기를 향한 비밀스런 기도

처음 참여했던 8기 비전트립은 낯설어 헤멧고, 두 번째 9기는 영육으로 무너진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를 혼자 두지 않으시고 '골방'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곳에서 주님과 깊은 대화를 시작하며 나만의 '벧엘'을 경험했고, 두렵지만 직장에 부딪쳐 이겨내는 선하신 인도하심을 맛보았습니다. 작년의 아픔이 컸기에 주변에는 10기 선교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었지만, 제 방 벽면 한쪽에는 수개월 동안 비밀스러운 기도 제목이 붙어 있었습니다.

"하나님, 10기 청년선교학교와 비전트립을 행복한 추억으로 인도해 주세요!"

출퇴근길 혼자 몰래 하던 이 기도를 하나님은 들으셨고, 나중에는 저를 위해 함께 울며 기도해 주는 동역자들까지 붙여주셨습니다. 학교 강의를 통해 선교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동참하는 것이며, 호흡이 있는 자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깨달았습니다.

2. 퇴사의 기로에서 열린 기적의 문

비전트립 출발 전, 장기간의 휴가가 원칙상 거절당하는 청천벽력 같은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경력 인정과 퇴직금을 모두 내려놓고 '퇴사'를 결단하며 비전트립을 선택했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원칙을 깨고 9일간의 휴가를 부담 지며 허공해 주신 부장님과 책임 선생님, 그리고 아픈 몸을 걱정해 주신 직장 동료들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했습니다. 그렇게 10기 비전트립은 '멈추어 손 모아 기도하는 정신'으로 힘차게 시작되었습니다.

🗺️ 발걸음마다 마주한 하나님의 일하심

이번 10기 비전트립은 같은 장소였지만 매년 새롭게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오묘한 은혜가 가득했습니다.

① 씨리몽콘 교회 & 푸텅교회: 자연 속에 심긴 하나님 나라

  • 씨리몽콘 교회: 도착하자마자 내어주신 과일에서 환대와 사랑을 배웠고, 현지 친구들의 도움으로 마을 깊숙이 들어가 전도하며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습니다.
  • 푸텅교회: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숲속 교회였지만 많은 세대가 모여 예배하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특히 작년 신학교에서 보았던 '아짠(목회자)'이 사역지에 파송되어 있는 모습을 보며, 불교 국가인 태국 땅에 끊임없이 사역자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전율이 일었습니다.

💡 가슴에 친 충격적인 말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최종 목적은 단지 우리의 구원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거하고 그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함입니다. 구원은 과정입니다." 이 말씀은 저에게 큰 충격이었고, 삶이 힘겨울 때마다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떠올려야겠다고 다짐하게 했습니다.

② 겟세마네 신학교: 시험을 이기게 한 신학생의 찬양

조장으로서의 부족함 때문에 순간 시험에 들어 집중하지 못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너무나 밝고 행복하게 워십을 하는 옆자리 신학생 자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부끄러움과 반성이 밀려왔고, *"이 순간을 시험에 빠져 놓치고 싶지 않다"*고 간절히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주님은 즉시 은혜를 부으셨고, 이후 신학교 건물의 기둥이 될 방제 작업과 선물 나눔 시간은 힘듦이 아닌 큰 기대감과 즐거움으로 채워졌습니다.

③ 사하초등학교 & 세이프 하우스: 낮은 자의 섬김을 배우다

  • 사하초등학교: 아이들은 여전히 순수했습니다. 스티커를 받으면 자신이 아닌 우리에게 붙여주고, 페이스페인팅을 직접 해주며 베푸는 아이들의 마음에서 따스함을 배웠습니다.
  • 세이프 하우스: 기본 10년 이상 머무신 분들을 돌보시는 섬김이들을 보며 깊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최근 직장에서 "내가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 싶었던 불평들이 떠올라 부끄러웠습니다. 낮은 자의 모습으로 사랑하는 것은 예수님을 진정으로 따를 때만 가능함을 깨달았습니다.

④ 파온 교회: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삶

작년에 건축 중이던 건물이 완공되어 아이들의 기숙사가 된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기적적인 재정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보냄을 받은 일터에서 열심히 일해 돈을 버는 것 또한 선교의 연장선임을 깨달았습니다. 삶을 치열하고 열심히 살아가야 할 또 다른 이유를 찾은 것입니다.

🎯 묵상과 결론: 열어보니 온통 '따뜻한 선물'이었습니다

이번 10기 비전트립은 저에게 아직 열어보지 않은 선물 상자 같았습니다. 두려움도 있었지만 믿음으로 하나님을 선택했을 때, 주님은 다치고 아픈 곳 없이 평안함과 따뜻함으로 상자를 가득 채워주셨습니다. 8기와 9기의 고난이 있었기에 10기의 기쁨이 더욱 크게 다가왔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일상, 여전히 연약함 투성이지만 이제는 다르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수많은 유혹이 많은 한국 땅에 살아가는 우리가 영적으로는 더 불쌍한 존재일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신 카렌족을 품고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기억하며, 그들을 통해 태국과 열방에 복음이 퍼질 날을 소망합니다.
 

매번 넘어지더라도 목적지를 향해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일상의 순간마다 선교지의 영혼들을 품고 기도하며, 나를 선택하고 사용하실 위대하고 선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