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본 받아

[그리스도를 본받아 제 10–11장] 말을 절제하는 사람에게 평안이 임하고, 욕망을 다스리는 사람에게 성장이 찾아옵니다

knowledgeplatform100 2026. 6. 17. 10:08

말을 절제하는 사람에게 평안이 임하고, 욕망을 다스리는 사람에게 성장이 찾아옵니다

혀를 지키는 영성, 마음을 다스리는 성화의 길

 

사랑하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제1권 10장과 11장을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10장의 주제는 "쓸데없는 말을 피하는 것", 11장의 주제는 "평안을 소망하고 성장을 열망하라"입니다.

 

언뜻 보면 서로 다른 주제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토마스 아 켐피스는 이 두 장을 통해 하나의 영적 진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입술을 다스리지 못하면 마음도 다스릴 수 없고,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릴 수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어느 시대보다 많은 말을 하며 살아갑니다. 휴대폰, SNS, 유튜브, 메신저….

끊임없이 말하고 듣지만 정작 하나님 앞에서 침묵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 켐피스는 우리에게 질문합니다. "당신의 말은 영혼을 살리고 있습니까, 아니면 영혼을 분산시키고 있습니까?"


1. 쓸데없는 말은 영혼의 집중력을 빼앗는다

10장에서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은 "쓸데없는 말을 피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쓸데없는 말은 단순히 긴 대화가 아닙니다.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험담, 비난, 불평, 허영, 자랑, 가십, 그리고 목적 없는 잡담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말은 우리의 시간을 빼앗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듭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마태복음 12:36)

 

또한 잠언은 말합니다.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의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잠언 10:19)

 

성경은 말을 단순한 의사소통이 아니라 영혼의 상태를 드러내는 거울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말씀하십니다.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한다." (마태복음 12:34)

 

결국 문제는 혀가 아니라 마음입니다.


2. 왜 우리는 헛된 말을 반복하는가?

아 켐피스는 놀라운 통찰을 제시합니다.

사람들은 외로워서 인정받고 싶어서 위로받고 싶어서 끊임없이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에게서 얻는 위로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를 잃게 만듭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너희는 잠잠하고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시편 46:10)

 

영성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에게서 자랍니다.

침묵은 말이 없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 귀를 여는 시간입니다.


3. 덕을 세우는 말이 성도의 언어입니다

아 켐피스는 입을 열어야 한다면 반드시 영혼을 세우는 말을 하라고 권면합니다.

바울도 동일하게 말합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에베소서 4:29)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내는 사람입니다.

한마디의 격려는 한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한마디의 비난은 한 영혼을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혀는 칼이 될 수도 있고 생명의 샘이 될 수도 있습니다.


4. 평안을 잃는 가장 큰 이유는 밖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11장에서 아 켐피스는 평안을 잃는 이유를 매우 정확하게 진단합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삶에는 관심이 많지만 자신의 영혼에는 관심이 적습니다.

남의 허물은 쉽게 보지만 자신의 교만은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는 말합니다.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는 사람은 결코 평안을 오래 누릴 수 없다."

성경도 동일하게 가르칩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23)

 

참된 평안은 환경이 좋아질 때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하나님께 집중될 때 찾아옵니다.


5. 영적 성장은 욕망과의 전쟁입니다

11장의 핵심은 욕망을 다스리는 성화입니다.

아 켐피스는 말합니다.

"욕망의 뿌리를 도끼로 찍어라."

 

이 표현은 죄와 타협하지 말라는 강력한 권면입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태복음 16:24)

 

성화는 무언가를 더하는 삶이 아니라 옛사람을 죽여 가는 삶입니다.

바울 역시 선언합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로마서 8:6)

 

평안은 욕망이 채워질 때가 아니라 욕망이 하나님께 굴복할 때 찾아옵니다.


6. 작은 순종이 위대한 성화를 만듭니다

아 켐피스는 매우 현실적인 조언을 합니다.

"유혹은 처음부터 잘라 버려라."

 

죄는 갑자기 무너지지 않습니다. 작은 타협이 반복되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성품이 되며 성품이 결국 인생을 결정합니다.

성경도 말합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누가복음 16:10)

 

오늘의 작은 순종이 내일의 거룩한 성품을 만듭니다. 오늘의 작은 절제가 평생의 영적 성숙을 이룹니다.


7. 참된 성장은 처음 사랑보다 더 뜨거워지는 것입니다

아 켐피스는 마지막으로 매우 중요한 사실을 말합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했다고 해서 반드시 성숙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처음보다 식어버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빌립보서 3:12~14)

 

영적 성장은 멈추는 순간부터 퇴보가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제의 은혜가 아니라 오늘의 순종을 원하십니다.


오늘의 적용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던지시는 질문입니다.

  • 나는 하루 동안 하나님보다 사람의 말을 더 많이 듣고 있지는 않은가?
  • 내 입술은 생명을 세우는 말을 하는가, 상처를 남기는 말을 하는가?
  • 나는 다른 사람의 허물보다 내 영혼을 먼저 살피고 있는가?
  • 지금도 영적으로 성장하려는 거룩한 열망이 살아 있는가?
  • 오늘 하나님 앞에서 끊어야 할 작은 습관은 무엇인가?

맺음말

『그리스도를 본받아』 10장과 11장은 단순히 말을 조심하라는 윤리적 교훈이 아닙니다.

입술의 절제는 마음의 절제에서 나오고, 마음의 절제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에서 시작됩니다.

 

말이 거룩해질수록 마음은 평안해지고, 마음이 하나님께 집중될수록 영혼은 성장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입술이 생명을 전하는 통로가 되고,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며,
날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숙한 제자의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영성 깊은 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제 입술과 마음을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헛된 말과 무익한 대화로 시간을 허비하며, 사람의 인정과 위로를 구했던 저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성령님, 제 혀를 다스려 주셔서 생명을 살리는 말, 은혜를 세우는 말, 진리를 전하는 말만 하게 하시고, 침묵해야 할 때는 기꺼이 침묵하며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영혼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다른 사람의 허물보다 제 자신의 마음을 먼저 살피게 하시고, 제 안에 숨은 교만과 욕망과 정욕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게 하옵소서. 작은 유혹을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오늘의 작은 순종이 내일의 거룩한 성품으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세상이 주는 소음이 아니라 하늘이 주시는 평안을 선택하게 하시고, 인간적인 위로보다 성령의 위로를 더 사모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며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화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말과 행동과 마음 모두에서 주님의 향기를 드러내는 산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안내해드립니다. 더 편하고 유익하게 콘텐츠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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